실습 UI 개발로 배워보는 순수 javascript 와 VueJS 개발 강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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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만한 초중급 동영상 강의
거의 3달만에 블로그 글을 쓰는 것 같다. 뭐든 만들어 보려고 했었지만 막상 뭘 만들어야 할지, 뭐가 재밌을지 생각이 안나서 일단 하고싶은게 생각날 때 까지 그동안 구입한 유료 동영상 강의와 책의 예제를 타이핑 해보고 결과가 잘 나오는지, 오류가 나면 어디가 틀린건지 고쳐보면서 공부해보기로 했다. 그 동안 많은 스트레스에 몸도 많이 상했지만(이에 대해서는 추후 블로그에 쓰기로..) 나름의 힐링이 필요해서 또는 학습방향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일단 시작해 보기로 했다. 2019년이 되면서 시작한 강의는 아래와 같다.
실습 UI 개발로 배워보는 순수 javascript 와 VueJS 개발
링크는 아래와 같다. ( 공부 시작일: 2019년 1월 5일 종료일: 2019년 2월 2일)
동영상 강의를 구입하는 나름의 기준은 나의 수준에 적절한가, 믿을만한 강의인가 정도인데 가장 큰 비중을 두는것은 (강사가)믿을만한가 이다. 그래서 그런지 유독 유료 구입은 아는사람의 강의가 대부분이다. 직접 대화를 해본사람이거나 같이 공부를 했던 사람이거나, 또는 그사람의 발표라도 들어본 경험이 있으면 구매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러한 기준은 내가 그렇다는것이지 다른사람에게 추천하기 어렵다.) 그리고 한번 강의를 구입하면 해당 강사의 다른 강의도 연속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긴 시간동안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세미나나 스터디에 들어갔었던 경험이 좋은 강사를 찾아내는데 사용되고 있는 것 같아서 그 동안의 시간이 무의미하지는 않았다.
서론이 길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강의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첫번째로 이 강의는 예제코드 동작율이 100%에 가까웠다. 거의 다 동작하였다. 물론 Git checkout 오류가 조금 있었지만, (style.css 링크를 만들어 내기 위한 ln 명령어를 윈도우에서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포기하고 새로운 css 파일을 복사하여 사용하였다. 강의를 듣는 사람들은 이 정도의 꼼수정도는 할 수 있을것이다. ) 대부분 잘 동작하였다. 나는 1년 전인 2018년 부터 책을 읽어가면서 예제를 모두 타이핑해보고 동작을 확인하는 독서방법을 실행하고 있는데, 읽은 책 몇권 중 10%정도는 예제가 동작하지 않는 책들이 있었다. 나는 머리가 좋지 않아 해당 코드의 동작을 책으로만 이해하는데는 어려움을 격는데, 나와 같은 상황의 사람들은 코드 동작을 눈으로 보면서 진행 할 수 있었다.
두번째로 요구사항에 따른 개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확인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정말 유익한 경험이었다. 물론 동영상 강의처럼 기획하는것이 쉽지만은 않겠으나, 요구사항을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지 공부도 되었다. 그리고 실제 개발을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수 있었다. 하나하나 요구사항을 처리하는 과정을 보면서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세번째로 순수 자바스크립트 중 import-export 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공부할 수 있었다. 물론 라이브러리나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면 해결되나 아무것도 설치하지 않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예시를 확인 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동영상 강의나 책 중에서 아마도 import-export를 제대로 사용한것은 이 강의정도 밖에 없었다. 프레임워크가 아닌 순수 자바스크립트로 먼저 구현을 설명해준 부분이 개인적인 궁금증을 해소 해줄 수 있는 좋은 방안이었다.
네번째로 Vue.js를 약간 공부 할 수 있었다. 솔직히 순수 자바스크립트에 더 초첨을 맞춘 느낌이 드는 강의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한번도 써보지 못한 Vue.js를 경험해본 것으로는 만족스러운 예제라고 생각한다. 설명도 처음부터 무리하게 설명하지 않고 cdn예제에서 cli예제로 가는 흐름은 이해하기 쉽도록 배려하여 구성한 것 같다.
다섯번째로는 강의 시간을 잘 조절한것 같다. 지치지 않을 만큼의 분량 조절과 파트 구분으로 끝까지 잘 마칠 수 있도록 조절한 것 같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우선 MVVM에 대한 설명이 충분히 이해되지 않았다. 물론 이 강의를 듣는다고 완벽하게 이해된다고 기대하지 않았다. 강의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 설명해 주었다고 생각하며,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강의 레벨은 초급에서 중급 강의로 수강자가 완벽하게 이해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라 생각하며 시간을 들여 공부해야 할것 같다.
두번째로는 윈도우 사용자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 프레임워크 특성 상 npm 에서 설치하는 모듈에 대한 문제는 계속 발생하기 마련인것 같다. 현재 평일에 공부하고 있는 책도 대부분 모듈에서 나오는 오류이고 그 오류를 찾아서 수정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것 같다. 공부를 계속하면서 역시 mac이 답인가 라는 생각을 몇번 했다. 예를들어 Vue-cli설치에서 mac과는 달리 윈도우 에서는 cli를 설치 한 다음에도 npm을 다시 install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mac에서는 더 쉽게 되었을 상황을 이러한 설치부분을 잘 몰랐기에 헤메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았다. 그러나 이건 강의듣는 사람이 아래 댓글(나도 추가하였다.) 을 보고 하면 어느정도는 쉽게 풀어갈 수 있기 때문에 안됀다 싶으면 댓글을 보고 확인하는게 좋을것 같다. 한국어로 된 강의는 이런 부분에서 강점을 보인다.
세번째로는 Vue.js 기초를 알아야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을것 같다. 물론 진행이 되지 않는다는것은 아니지만, 나름 Vue디렉티브를 공부 해야 흥미를 잃어버리지 않고 잘 마무리 할 수 있을것 같다.
정리하면, 정말 좋은 강의다. 결제한지 1년만에 마무리 하였지만 높은 만족도를 주었다. 주변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강좌라고 말할 수 있다. 동영상 강의 중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들은 4번째 강의이다. 수강생을 잘 배려한 강의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Vue.js 도 나쁘지 않은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강의인것 같다. 언어나 프레임워크 싸움에는 아예 흥미가 없지만, 뭔지는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좋은 경험을 하였다고 생각하였다.
강연자 김정환님께 정말로 감사하다는 말로 내용을 마무리 하겠다.
이번 강의가 끝났으니 이제 다음 주말부터 들어야 할 강의를 결정하였다. 다음 동영상 시청할 강의는 아래 링크와 같다.
한국어 강의로는 처음으로 인프런 강의 플랫폼을 벗어나게 된다. 특별히 걱정은 하지 않지만, 저번 강의보다 분량도 많고 길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마치길 빌며 느리지만 어떻게든 잘 마무리 할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